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모바일게임사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옛 안드로이드 마켓), 국내 이동통신 3사 오픈 마켓 등 총 4개 마켓을 통합한 누적 매출과 다운로드 건수가 애플 앱스토어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기반 4개 마켓의 매출 비중이 1:1이었는데 지난달을 기점으로 1:1.6으로 바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지난해 국내외시장 전체 누적 매출을 보면 앱스토어와 4개 안드로이드 마켓의 매출 비중은 3:7 가량"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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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티스토어의 성장도 중요한 이유다. 티스토어는 지난 1월 누적거래액 1천억원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로컬 안드로이드마켓이 이 정도 규모로 성장한 사례는 없다"며 "티스토어는 콘텐츠나 마켓 전반에 대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게임사의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티스토어와 같은 독자 마켓이 나라별로 존재한다는 점 또한 시장 확대 가능성으로 작용한다. 안드로이드는 개방형 OS의 특성상 구글 자체 마켓 외에도 통신사나 제조사는 물론 게임 개발사도 독자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다. 예컨대 일본에는 일본 최대 이통사 NTT 도코모가 개설한 '도코모 안드로이드 마켓'이 있으며 게임 개발사가 관리하는 마켓까지 생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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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국내 개발사들도 올해 iOS와 안드로이드에 대부분 동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안드로이드용 게임 숫자를 대폭 늘리는 식의 전략을 취할 예정이다. 지난해 앱스토어에 18종,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10종, 이통3사 마켓에 16종을 선보였던 컴투스는 올해 출시 목표 개수를 각각 43개, 44개, 40개로 잡았다.
컴투스 관계자는 "단말기 보급, 마켓 활성화 등의 요인으로 안드로이드 OS 기반 시장은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며 "원소스 멀티 마케팅이라는 측면에서 따져볼 때에도 안드로이드에 대한 대응은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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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안드로이드 게임 시장…돈 안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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