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6일 화요일

RV 2012년 2월 26일 AC Milan vs Juventus (San Siro)

경기 리뷰

AC밀란 VS 유벤투스 FC

 

선발명단 : AC밀란 - GK:아비아티 DF:멕세스,티아고 실바,엠마누엘손,안토니니 MF:문타리,반봄멜,노체리노,아바테 FW:파투,호비뉴

    유벤투스 - GK:부폰 DF:리히슈타이너,보누치,키엘리니,바르찰리 MF:피를로,마르키시오,비달,에스티가리비아 FW:콸리아렐라,보리엘로

 

전반전 분석

 

전반전에는 밀란과 유베 모두 이탈리아 클럽 답게 빌드업하며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유벤투스는 플레이메이커 피를로를 중심으로 다이렉트하게 경기를 풀어났으며,밀란에서는 반봄멜,문타리,노체리노,아바테의 두꺼운 미들진을 중심으로 경기를 주도해나갔습니다.

 

유벤투스의 주된 공격루트는 피를로의 롱패스를 중심으로 다이렉트한 토탈사커로 빌드업을 올려나갔습니다.AC밀란은 빠른 발과 개인기를 겸비한 호비뉴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노체리노를 중심으로 경기를 주도하였습니다.

 

유벤투스의 수비는 이번 경기에서 많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양측 풀백들은 호비뉴를 막지 못하여 많은 크로스를 허용했고,센터백들은 확실하게 루즈볼을 처리하지 못해 AC밀란의 압박하며 조여오는 미드진에 많은 공을 흘렸습니다.그러하여 AC밀란의 노체리노가 공간이 열린 상황에서 자신있게 찬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 냈습니다.그 후로도 유벤투스의 수비진은 밀란의 선수들을 막지 못하고 너무 쉽게 놔두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AC밀란도 측면에서 약점을 보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피를로의 발에서 측면으로 연결된 공은 너무 쉽게 연결됬고,중앙을 두껍게 만든 밀란의 미드필더들은 강한 압박을 펼쳤지만,측면에서 너무 많은 파울을 만들었습니다.유벤투스는 피를로의 프리킥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연출해냈고,밀란은 측면에서 계속 파울을 저지르며,약점을 노출했습니다.

 

전반전에는 부심들의 커다란 오심이 하나 나왔습니다.바로 문타리의 헤딩골을 부폰이 잡아서 걷어냈지만 이미 골망 안으로 들어간 것을 골로 인정하지 않은 것인데요,AC밀란은 문타리의 추가골로 승리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기회를 오심으로 놓치게 된 것입니다.

 

요약하자면,AC밀란은 강한 미드진을 백업에 두고 호비뉴와 파투의 스피드를 이용하여 빌드업 해나갔고,유벤투스는 피를로의 롱패스를 중심으로한 패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빌드업 했으며,양측 모두 측면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다.더 우세했던 팀은,안정적인 수비와 위협적인 공격모습을 보여주며,루즈볼 처리로 골을 만들어낸 AC밀란이 유벤투스를 압도했다고 본다.

 

 

 

후반전 교체 : 파투 - 엘 샤라위 (45분)

                   에스티가리비아 - 페페 (45분)

                   보리엘로 - 부치니치 (54분)

                   콸리아렐라 - 마트리 (69분)

                   엠마누엘손 - 암브로시니 (72분)

후반전 교체를 보면,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밀란은 경기에 소극적으로 임하던 파투와 적극성이 넘치는 유망주 엘 샤라위를 교체시켜 공격의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유벤투스 역시 후반시작 후 바로 에스티가리비아와 윙어 페페를 교체시켰습니다.측면 공격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교체를 했는데요.

후반 54분,유벤투스는 로마에서 빌려온 쩌리짱 보리엘로와 스트라이커 부치니치를 교체시켰습니다.공격에 더 무게를 두는 교체이지요.

후반 69분,유벤투스는 결정적 기회를 똥처먹은 콸리아렐라를 바로 골 게터 마트리와 교체시켰습니다.완전히 공격에만 올인 하는 전술;;

후반 72분,밀란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엠마누엘손과 암브로시니를 교체시켰습니다.

 

후반전 분석

 

후반전이 시작되어 유벤투스는 전반전에 비해 훨씬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측면을 잘 활용하고,비달 선수의 활발한 움직임과 더불어 더욱 공격에 무게를 실은 유벤투스가 되었죠.

 

엘 샤라위와 부치니치는 모두 교체되어 들어온 후 괜춘한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하지만,둘 다 좋은 위치에서 공을 받고 위쪽으로 드리블하며 올라가다가 혼자 고립되는 모습을 많이 연출시키기도 했습니다.

 

부치니치가 고립되자 유벤투스는 기회를 밥말아 드신 콸리아렐라와 마트리를 교체시켰습니다.마트리는 팀내 최다 득점자로,다른 공격수와 함께 출전했을때 더 큰 위력을 발휘하는 선수로 유명한데요,그 이유가 뛰어난 위치선정과 움직임에 있습니다.

 

유벤투스의 수비진에서도 많이 달라진 움직임이 보였습니다.호비뉴 선수를 완전 봉쇄시켜서 밀란의 활로를 차단시키고,센터백 역시 전반전과 달라진, 훨씬 뛰어나고 안정된 수비를 펼쳤습니다.덕분에 노체리노의 모습이 그라운드 위에서 많이 사라졌는데요.

 

결국 계속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 유벤투스는 82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트리가 감각적으로 논스톱 슛을 꽂아서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89분,비달이 반봄멜에게 고의적인 백 태클로 퇴장을 당하여 유벤투스가 수적 열세에 몰리는 모습을 잠깐 보이기도 했습니다.

 

후반전의 모습만 본다면,유벤투스가 밀란을 훨씬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문타리의 헤딩골이 들어갔다면,현실적으로 유벤투스가 이렇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데도,사기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문타리 선수로서는 굉장히 어이없고 아쉬웠을 것입니다.

 

 

 

결과 : 1대1의 무재배;;;내가 예상했던대로 한창 물오른 노체리노와 마트리가 한 골씩 나눠 가지며,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습니다.덕분에 세리에A의 사실상 결승전은 무승부로 끝이났고 스쿠데토의 행방은 아직 예상하기가 어렵게 됬습니다.

유벤투스의 무패행진을 축하하며 이만 포스팅을 끝내겠습니다.아직 많이 부족한 포스트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원문링크 : RV 2012년 2월 26일 AC Milan vs Juventus (San Siro)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