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ji`s PLAY Baseball
김병현, 그는 누구인가?

안녕하세요~ 칸지입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야구 포스팅을 잘 쓰지 않고 있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야구에 대한 글들을 읽고 다니는 일은 그만두지 않고 있었는데요 비시즌 간만에 재미있는 사실을 찾아냈습니다. 바로 김병현
선수의 메이저리그 재도전 소식이 그것이였는데요, '다시 도전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은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왠걸.
79년생, 아직 33살밖에 되지 않은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나이였던 것이였죠. 항상 박찬호 선수와 함께 비슷한 시기
에 활약했다고만 머릿속에서 김병현 선수를 기억하던 칸지는 오랜만에 신선한 쇼크를 받았습니다. ^^;; 무튼~
오늘 알아보려는 이 멋진도전을 하는 선수가 바로 김병현 입니다. ^^
글을 감상하시기 전에 선 추천 후 감상 부탁드려요 ![]()

야구를 오랫동안 지켜와 보신 팬들은 이 김병현선수가 가진 매력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비록 여러가지 일들로
사고뭉치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이 김병현 선수는 분명 메이저리그에서도 "확실히" 통했던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때문에 박찬호 선수와 더불어 김병현 선수의 당시 메이저리그의 활약을 지켜보며 즐거워 하던 기억은 제 평생에도
잊지 못할 즐거운 야구 추억중에 하나로 남아있는데요, 그렇다면 우선 전성기때 김병현 선수의 활약상을 먼저 한번 알아볼까요?

← 광주일고 시절 당시 김병현 선수의 모습. 앳되네요. ^^;;
광주일고 시절 청룡기 고교 야구 대항전에서 23이닝 연속 무실점, 방어율 0.03 이라는 완벽한
피칭으로 고등학교 시절 내내 에이스를 수행한 김병현 선수는 ( 당시 서재응 선수가 1년
선배로 같이 선수생활을 했지만 에이스는 명실공히 김병현 선수 였습니다.) 화려하게 선수
생활을 시작 했습니다. 이 후 성균관대를 거쳐 1999년 바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계약, 꿈에 무대의 기회를 잡게 됩니다. 비슷한 경로로 메이저리그에 먼저 진출했던 박찬호
선수 초반 부진을 거쳐 2년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활약한 반면 그 천재성으로는 단연
최고인 김병현은 단 두달만에 마이너리그를 재패, 메이저리그로 직행 콜업 하게 됩니다.
그리고 5월 30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8:7로 앞서전 9회말 첫 등판. 당시 메이저리그 강타자 중 한명이였던 마이크 피아자를 간단히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번째 세이브를 기록, 메이저리거로서의 첫걸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남은 시즌을 잘 소화하며 25경기 1승 2패, 평균 자책점 4.61. 탈삼진 31개의 기록을 기록한 김병현은 2000 초반 30경기가 넘도록
평균 자책점 1점대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메이저리그 선수와 팬들에게 확실히 기억시키게 되었습니다. 이후 부진과 호투를 번갈아
가며 6승 6패 14세이브 111탈삼진 4.46의 기록으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후 2001 시즌을 거치면서 그 유명한 BK 라는 별명을
얻게된 김병현은 ( Born to K = 삼진 생산자? 삼진왕? 비슷한 뜻으로 해석 할 수 있겠습니다. )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특급 메이저리그
마무리의 자리에 올라서게 됩니다. 평균자책점 2.94. 총 98이닝에서 무려 삼진을 113개를 잡아낸 김병현은 페넌트레이스의 천국. 그리고
월드시리즈의 지옥을 동시에 경험하며 (월드시리즈 4차전, 5차전에서 연속 블론세이브. 본인에게는 인생 최악의 기억이 될뻔한..) 천신만고
끝에 첫번째 월드시리즈 반지를 끼게 됩니다. ( 당시 커트실링과 랜디존슨의 원투 펀치는 정말 최고였죠. 아직도 생생하네요. )
:: 최고의 원투펀치. 랜디존슨, 커트실링.
이후 2002년, 본인에게 있어서 최고의 전성기라 할 수 있었던 이 해에는 꾸준히 클로저로 등판. 72경기 8승 3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 내셔널리그 구원승 1위의 기록과 함께 박찬호와 함께 현재까지 두명밖에 되지 못한 올스타 선정의 영광까지 얻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어쩌면 그의 야구인생중 최악의 선택이 될지도 모르는 선발로의 전환과 함께 02 년 보여주었던 언터쳐블의 모습은 차츰
지워지게 되었죠. ( 선발욕심만 부리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지금까지도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히 구원투수로서 활약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야구든 인생이던지 간에 "어쩌면" 이라는 것은 절대 확실할 수 없는 이야기 이긴 하지만 말이죠 ^^;;; )
이 후 06년 까지 상당한 기복을 보이며 호투와 부진을 왔다 갔다 하는 시간들을 반복한 김병현 선수는 07년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
선수 이후 처음으로 10승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방어율 6.08 로 정상적으로 거둔 10승이라고 하기엔 어색한 성적이였죠.
결국 부진의 부진을 거듭한 김병현은 마이너리그, 미국 독립리그들을 전전하다 작년 라쿠텐과의 계약으로 일본으로 오게 됩니다.
이 때 나름 올드한 야구팬 분들은 김병현선수의 활약을 볼까~ 하고 기대하신 분들도 있었을 텐데요.. 그동안의 부재를 매꾸기에는
공백이 너무 크기도 하였고, 실제 경기력 이외의 문제들 때문에 결국 제대로 공 한번 던지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됩니다. 이 후
넥센이 우선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국내 무대로의 복귀가 조심스레 점쳐지는 이 시점에 본인의 메이저리그 재 도전 의사가 떠오르
게 된 것이죠. ^^ 개인적으로 박찬호, 이승엽 등의 해외파 선수들이 국내로 복귀한 이 때 함께 돌아왔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보았
었는데 조금 아쉽게 되었습니다. *^^*;;;

:: 아오 이 간지 작살 아.. 너무 솔직하자나!!!
너무나 일찍 너무나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던 대한민국에서 몇 안되는 투수. 타자를 완벽히 압도하는 슬라이더와 업슛으로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여러가지 말이 나오게 한 투수. 너무나도 빨랐던 성공과 좌절의 고통을 20대에 모두 겪었던 투수.
그렇기 때문에 더욱 솔직해지고, 아직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투수가 바로 너무나도 매력적인 선수.김병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되네요. 비록 일본에서 활약을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따지
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는 야구를 한다면 꼭 다시한번 전성기가 찾아 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
:: 전성기 당시 최고의 찬사를 받곤 했던 김병현표 프리즈비 슬라이더와 업슛,
속구를 감상하시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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