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SK텔레콤은 지난해 처음으로 '유무선 통신서비스 대표영역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KT군 대비 매출 격차를 지난 2008년 약 7천900억원, 2009년 3천100억원, 2010년 1천800억원으로 줄인 데 이어 마침내 1위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자체 설정한 비교 기준인 이동통신,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유무선 통신서비스 대표 영역 매출을 분석해 KT군에 약 1천389억원 앞섰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
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하나의 뜻을 가지고 모인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는 지난해 마침내 유무선 통신 서비스 대표영역 매출, 고객만족 경영, 브랜드 경쟁력 1위로 유무선 통합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해당 자료는 통신서비스의 기본적 요소인 전용회선서비스를 제외한 수치로, 이는 통신산업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다는 주장이다.
KT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통신서비스 매출은 14조6천7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SK텔레콤 매출에 브로드밴드미디어의 실적을 포함시킨 것을 감안해 KT 역시 미디어분야 계열사 KT스카이라이프 매출 4천400억원을 포함할 경우 15조1천억원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이 KT그룹의 대표적 통신 계열사인 KT네트웍스의 통신부문 매출 약 2천억원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고 지적했다.
KT는 "의도적 왜곡에서 비롯된 수치를 지속적으로 언론에 제공하는 행위는 통신산업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반면 SK텔레콤 관계자는 "설비 매출을 제외한 통신서비스 매출을 기준으로 집계한 객관적인 자료"라면서도 "경쟁사와 IR 수치를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3년 전의 목표를 달성했다는 임직원 자부심 고취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 IT 세상을 바꾸는 힘 <지디넷코리아>,
▶ IT뉴스는 <지디넷코리아>, 게임트렌드는 <게임스팟코리아>
▶ 스마트폰으로 읽는 실시간 IT뉴스 <모바일지디넷>
[저작권자ⓒ메가뉴스 & ZDNet & C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원문링크 : '유무선 통신 1위' 놓고 SKT vs KT 신경전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