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7일 월요일

기특한 'K팝스타', '1박2일' 대적할 유일한 적수

| 기특한 'K팝스타', '1박2일' 대적할 유일한 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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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한 'K팝스타', '1박2일' 대적할 유일한 적수SBS '일요일이 좋다' 2부, 'K팝스타'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동시간대 만년 1위인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상대로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올렸습니다.

지난 26일 방송분 기준, '1박2일'은 24.0%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K팝스타'는 17.1%를 올렸습니다.

(AGB닐슨 기준) 물론 약 7% 가량 차이가 벌어지고 있지만 'K팝스타' 입장에서 이는 분명 고무적인 성과다.

지난 해 12월 한 자릿수 시청률로 첫 방송을 시작했던 것과 비교할 때 두드러지는 상승세일 뿐 아니라 '1박2일'이라는 거물을 상대로 일궈낸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1박2일'이 나영석 PD와 이승기, 은지원 등 이른바 시즌1의 핵심 멤버들이 떠나고 시즌2로 바통을 넘기는 전환기를 맞았기에 'K팝스타'로서는 분명 호기다.

'1박2일'이 특유의 콘셉트가 유지되는 가운데 새 멤버들에 대한 기대까지 맞물려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몰고 있지만 이것이 시청률 성적으로도 연결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물론 워낙 장수 예능인데다 '국민 예능'이란 별칭을 가질 정도로 인기를 누렸기에 이후에도 고정 시청층은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새 선장과 멤버들이 합류한 만큼 이들이 자리를 잡기까지 걸리는 과정을 감안합니다면 무조건 대박을 자신하기도 힘든 현실입니다.

이러한 틈새를 노리는 'K팝스타'다.

특히 새로운 '1박2일'이 첫 선을 보이는 오는 3월4일, 첫 생방송 경연으로 맞불을 놓는다.

가히 전투적이고 계산적인 전략입니다.

이하이 박지민 이미쉘 김나윤 등 톱10 참가자들이 연일 화제가 되고 YG 양현석을 비롯해 SM 보아와 JYP 박진영 등 심사위원들의 개성 다른 심사 방식이 이슈를 모으는 터라 현재 분위기를 이어 생방송 체제로 전환됩니다면 시청률 반등에 유리합니다.

일요 예능 판도는 오랜만에 흥미로운 구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나영석 PD의 '1박2일'을 상대로 무참히 쓰러져간 희생 프로그램만도 수십개. 과거 유재석의 '패밀리가 떴다'가 '1박2일'을 상대로 꽤 거센 추격전을 벌였지만 결국 그 아성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반짝 인기를 누리던 MBC '일밤-나는 가수다' 역시 금세 퇴보로 접어든 게 아닌가. 'K팝스타'의 선전이 더욱 기특한 이유다.

'1박2일'은 그간 강호동의 은퇴나 MC몽 하차 등 온갖 어려움 속에도 특유의 전략으로 꿋꿋히 버티며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낸 명작입니다.

이 명작을 상대할 만한 물건이 나타났으니 일요일 오후, 볼거리가 넘치는 시청자들만 고민이 커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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