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9일 수요일

슈퍼 폭행녀

슈퍼  폭행녀

 슈퍼마켓에 들어와 다짜고짜 여고생을 때리고 사라진 '슈퍼 폭행녀'가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신원확인에 나섰다.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9시 20분께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슈퍼마켓에서 한 여고생을 일방적으로 폭행하고 도망간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4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한 인기까페에 '폭행아줌마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CCTV 동영상이 게재됐다.여고생의 친척이 올린 글과 동영상에 따르면 여고생은 초록불로 바뀐 횡단보도를 건너는 와중에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하던 차량과 부딪힐 뻔 했다.그러나 차량을 운전하던 여성은 오히려 차 창문을 내리고 여고생에게 욕을 했다.여고생은 인근 슈퍼마켓으로 들어갔다.곧이어 여성이 슈퍼마켓에 들어와 갑자기 여고생의 머리와 얼굴을 4~5대 때리며 욕을 퍼붓고 돌아서다가다시 여고생에게 다가와 들고 있던 가방을 들고 여고생을 마구 때렸다.안경을 쓴 여고생은 많이 맞았지만 부상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여고생은 사건 발생 후 바로 인근 지구대에 신고했고, 은평서에 인계돼 바로 수사에 들어갔다.경찰은 여고생의 진술대로 차종과 차 번호를 조회했지만 해당되는 차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 관계자는 "여고생이 해당 차량을 자세히 보지 못해 차종, 차 번호를 잘 기억하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또 경찰은 사건 장소인 횡단보도와 슈퍼마켓 CCTV를 확보했지만, 횡단보도 CCTV의 경우 사건 장소와 300m가량 떨어져 있어 차량 정보를 알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슈퍼마켓 CCTV에는 폭행 여성의 얼굴이 잘 드러나있지만, 경찰은 아직 폭행 여성을 찾지 못했다.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얼굴만으로는 신원을 확보하기 힘들어 사건 장소 주위에서 지문을 떠서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며 "현재는 인근 경비원, 거주인 등을 상대로폭행 여성을 본 적이 없는지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글과 동영상을 올린 여고생의 친척은 "경찰에 신고했지만 도움을 못 받아 CCTV 동영상을 올렸다"며 "폭행 여성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출처
원문링크 : 슈퍼 폭행녀


댓글 없음:

댓글 쓰기